✅ '혼신'님의 관점 포인트

• 대화가 단 한 번도 잘 통해본 적이 없다.
  

• 내 의견과 생각에 대해 반박한다.

아마 혼신님이 제일 납득되지 않는 부분은 이 지점일 것 같아요.

<내 경험과 생각이기에 '맞고 틀리고'의 문제가 아닌데, 왜 상대는 자꾸 판단하려 하지? 피드백 해달라고 한 적도 없는데..!>

맞아요... 맞는 말입니다.

다만, 상대분은 지금 낭독회가 아니라, 토론회에 참여해서 혼신님의 의견을 듣고 있어요.

그곳에서 누군가의 의견은 하나의 '아젠다(안건)'에요. 서로 다른 주장을 가지고 있는 것이 너무나 자연스러운 곳이죠. 어떤 문제에 대해 각각 의견을 말하고 논의하며 하나의 합의된 결론에 도달하는 것을 즐기구요.

이처럼 두 사람이 같은 공간에 있더라도, 장르가 다르면 의도도 다르게 여겨져요. 그래서 각자의 장르를 인지하고 있어야 해요. 그래야 '나의 기준에서 충족하는 대화'가 아니라 '우리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화'를 만들어갈 수 있어요.

✅ 나와 상대의 관점 '연결'하기

• 🤦🏻‍♀️ 혼신 : 대화가 단 한 번도 잘 통해본 적이 없다.
  🤦🏻‍♂️ 상대 : 오고 가는 피드백이 없어 즐겁지 않다.
  
  
• 🤷🏻‍♀️ 혼신 : 늘 내 의견과 생각에 대해 반박한다.
  🤷🏻‍♂️ 상대 : 자기주장을 하지 않아 늘 이끌어야 한다.
  

많은분들의 공감을 자아낸 (90만뷰 릴스) 혼신기록 첫 애니메이션 컨텐츠가 전해주신 사연과 비슷해서 공유드려요. 먼저 컨텐츠를 보고 나면 좀 더 쉽게 이해될 것 같아요.

🙋🏻‍♀️ 혼신님 (수필가의 낭독회st)

• 대화는 서로의 생각/경험을 공유하는 것
• 대체불가한 자신만의 관점 중시
• 의견에 대한 판단보다 응원과 지지

🙋🏻‍♂️ 상대 (평론가의 토론회st)

• 대화는 주고 받으며 완성해나가는 것
• 의견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을 중시
• 다양한 가능성 발견과 대안 제시

혼신님이 상대가 자신의 의견을 듣고 다른 의견을 제시하지 않기를 바라는 것처럼, 상대는 혼신님이 자기주장을 마음껏 펼쳐 자신을 설득해 주기를 바라고 있을 수도 있어요.

즉 나에겐 ‘반박’처럼 느껴지는 것이

상대에겐 ‘진심’을 담은 적극적인 피드백이자 최선의 소통일 수 있습니다.

✅ '혼신'님의 관점 확장하기 

• 대화가 단 한 번도 잘 통해본 적이 없다.
• 의견이 일치하거나, 같은 생각을 했던 적도 없다.

• 의견과 생각에 대해 반박한다.
• 거울 치료해보았는데 토론하는 것 같다고 좋아한다.

✅ 같이-잇는 대화 5단계

step 1. 목적 설정

step 2. 문제 상황 서술

step 3. 상황 속 나의 감정

step 4. 상대 입장 존중

step 5. 상호 개선 약속

5단계 순서는 편의상 정한 것이니,

꼭 그대로 적용할 필요는 없어요.

중요한 것은 이 맥락을 함께 '공유'하는 거에요.

나와 상대의 입장, 관점을 함께 나누며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여가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 5단계 과정은 서로 주고 받는 과정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야 해요.

✅ 단계별 포인트 + 실전 대화 예시

• 대화하고자 하는 범위를 설정하는 역할

• 문제라고 여긴 상황에 대한 객관적 서술
• 감정이 개입된 표현이 아닌 중립적 표현을 쓰자!

step 5. 상호 개선 약속

✍🏻 글을 마치며..

일방적으로 양보하는 대화보다, 교류하고 서로의 영역을 지키는 대화를 나눠보세요. 

그리고 상대분 성향상 이렇게 톡 터놓고 대화를 주고받는 걸 더 좋아할 거예요 :)